"정부, 국회, 청와대 등에 분명한 의사 피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7일 "도민과 함께 충남민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3월 제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제1조에 국토의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된 것을 언급하며 "지역공항의 불모지인 충남 또한 공항의 신속한 건설이 필요하다. 경제성과 수요에서도 이미 타당성을 확보했고 타 공항에 비해 예산도 크게 들지 않는다면 충남에도 당연히 하늘길이 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며 "이제 정부를 향해 의사를 분명히 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11일 출범하는 충남 민항 유치 추진위원회를 통해 범도민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충남민항 유치와 국가 균형발전을 향한 길을 당당히 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추진위 상임위원장이 되어 정부, 국회, 청와대, 언론 등을 대상으로 전 방위적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사회, 정계, 학계 등 다양한 구성원을 통해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양 지사는 끝으로 "혁신도시 지정과 서해선 KTX 직결을 이뤄낸 충남의 힘을 충남민항 유치에도 이어가겠다"며 "관련 부서에서 체계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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