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장 "이건희 미술관 유치하자"
이연희 서산시의장 "이건희 미술관 유치하자"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6.1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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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회 1차 정례회 개회
공군 성추행 비판, 서산민항·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등 역량 집중 당부

이연희 서산시의장이 10일 제263회 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각종 현안을 짚으며 세심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연희 서산시의장이 10일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연희 서산시의장이 10일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먼저 이 의장은 성추행으로 사망한 공군 중사의 명복을 빈 뒤 "우리 지역에서 있어서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조직 내 성추행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치부해선 안된다. 관련자 처벌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이건희 미술관' 서산 유치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이연희 의장은 "서산은 조선 최고의 화가 현동자 안견 선생의 웅혼한 예술혼을 간직한 곳으로, 겸재 정선 선생을 비롯해 동시대에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밝혔다.

또한 "이건희 미술관이 서산에 건립된다면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 챌린지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서산민항 유치,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장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염원한 사업이 부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24일까지 15일간의 13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2건의 동의안 등 모두 2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이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라며 "잘못된 관행적 힘겨루기는 지양하겠지만 시민의 시선과 정책의 방향이 다르다면 과감히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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