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쪽마늘 품종 개량, 농업재해 보상 촉구
이수의 서산시의원이 10일 "벌 마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신속히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요즘 한지형 육쪽마늘이 벌 마늘이 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며 "벌 마늘은 기후변화로 온도가 상승하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2차성장이 발생된 것으로 주로 한지형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육쪽마늘의 품종 개량과 농업재해 보상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될 것이고, 이는 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다시는 재배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에서는 지금이라도 육쪽마늘의 품종 개량에 착수해 높은 온도와 부족한 일조량에도 충분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당장 처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지난해 전남에서 벌 마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바, 전남도는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며 "서산시에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해 피해 면적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재해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마늘 수확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을 고려해 산지폐기로 더 큰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수의 의원은 해미면 도심지에 있는 화재 주택의 빠른 철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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