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는 13일부터 문제가 있는 사립학교에 대해 본격 감사에 들어가기로 함에따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몇개 학교가 감사대상에 포함될지에 지역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감사원은 사회복지감사국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오는 13일부터 20여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150여개 사립학교에 대해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감사 대상 학교는 보조금 등 학교시설비 지원규모가 큰 학교와 기본재산 변동이 많은 사학법인, 법정 전입금이 적은 사학법인 가운데 구체적인 비리정보가 수집된 학교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시도교육청에 인력을 파견해 관련 서류를 통해 감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에 나가 사실 확인작업도 병행한다는방침이다.
본격적인 감사시작을 앞두고 대전과 충남의 사학 가운데 과연 몇개 학교가 감사대상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지역의 사립학교는 초등과 특수학교를 합쳐 대전은 51개, 충남은 85개.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 모두최근 비리가 불거진 두개 이상의 학교가 감사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한마음고등학교와 서천 공동체 비전학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가 감사 대상 1순위라는 평가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국고보조금을 횡령사건이 발생한 대성학원과 최근 교사 해임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동명중학교 등이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과 충남지역모두 한두개 사학이 감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사대상학교와 결과가 지역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