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는 관내 20년 이상 된 공장 밀집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일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24일 “산업단지는 가연성 외장재, 각종 가연성 물질의 적재 등으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되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공장 관계인 분들의 화재예방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밀집 배치되어있는 농공단지 특성상, 화재 시 주변 공장으로 쉽게 연소되어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 가능성과 외주화(하청, 용역, 파견 등)로 인해 존재할 수 있는 화재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사전 제거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서산 관내에서는 총 15개의 산업단지 208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이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는 5개소 48개 업체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고 전기‧가스설비 노후화로 인한 절연열화 등 전기화재 위험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소방서는 자체점검 결과 중요시설의 불량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대상을 선정하여 오는 7월 2일까지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열화상 카메라 활용 전기배선 정밀점검 ▲건축물 불법 증·개축 여부 확인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적정 설치 여부 ▲전기·화기취급시설 등 화재위험요인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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