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충남에 국제공항 만들겠다" 표심 공략
정세균, "충남에 국제공항 만들겠다" 표심 공략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7.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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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청서 기자간담회 "충남 선택이 태풍의 눈 될 것"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충남 표심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정세균 후보가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공항 신설 등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지사를 위로하기 위해 도청을 방문한데 이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승조 지사에게 인간적, 정치적으로 큰 빚을 졌다. 반드시 대통령 후보, 대통령이 되어 빚을 다 갚고 양 지사와 충남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는 ▲국제공항 신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등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공항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광역단체가 바로 충남이다. 중국과 동남아 등 수요도 충분하다"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선 충남에서 기선 제압한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며 "충남의 선택이 태풍이 눈이다.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차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양강구도 형성과 정 후보의 지지율 정체에 대한 질문엔 "두 분 모두 오래 전부터 시작했지만 저는 후발주자다. 본선이 시작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지지율은 상승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지율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지지율이란 게 여론조사 맹점이 있다. 참고일 뿐이지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 경선은 여론조사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능력, 도덕성이 검증돼야 하고 중도층 지지를 받아야 한다. 저는 그 후보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경선을 완주할 생각이고 한번도 단일화를 검토해 본 적 없다. 현재 다른 후보와 단일화은 생각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기본적으로 경선에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가 경선 품격 지킴이 역할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에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와 외교다. 제가 경험과 성과에 있어서 압도적이며 도덕성 검증에서 문제가 없을 후보"라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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