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충남 인삼, 가격 급락
코로나19 영향 충남 인삼, 가격 급락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7.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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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가격 36.4% 빠져... 충남도, 유통 체질개선 올인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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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삼이 소비 패턴 변화, 건강기능식품 다양화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며 가격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인삼 도매가격(금산수삼센터 4년근 10뿌리 750g 기준)은 2019년 5월 4만 4000원에서 지난해 5월 3만 4100원, 지난 5월 2만 8000원으로 하락을 거듭했다.

2년 새 36.4% 빠진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농수축산물 구매는 대면·방문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금산수삼시장 방문객이 급감하며 인삼 소비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면·전화주문판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금산수삼시장에서는 전국 미계약 생산 물량(1만 1608톤)의 73%(8500톤)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삼 대체 건강기능식품 다양화 △산양삼 부각 △부작용 및 잔류 농약 우려 △관행적 등급 규격 △소포장 상품 결여 등도 소비 감소 원인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단기적으로 △수삼 팔아주기 행사 및 대형마트 홍보·판촉 행사 개최 △충남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 입점·판매 확대 △농특산물 TV 홈쇼핑 참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삼 재배농의 어려움은 더욱 큰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인삼 유통 활성화 방안을, 장기적으로는 유통 체질 개선에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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