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충남도의원 "개 식용 인식 전환 필요"
김대영 충남도의원 "개 식용 인식 전환 필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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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과 동물복지에 입각 반려동물·개식용 문제의 사회적 합의 있어야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천5백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개식용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대영 의원
김대영 의원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 김대영 의원(계룡·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열악한 사육환경, 음성적인 유통경로로 생기는 동물의 생명경시, 동물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식용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1만여 개의 식용개 사육농장이 있으며, 한해 식용으로 350만~200만 마리 개들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서 비위생적으로 사육되고 처참하게 도륙되고 있다. 잘못된 전통이라면 시대정신에 맞게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식용에 대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태국 등 전통적인 개식용 국가에서조차 개식용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의 모호한 해석을 통해 동물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동물의 생명이 경시되고 있어 동물보호단체와 반려인들의 계속되는 관련법 개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개를 생업수단으로 기르는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이 전업하는 경우 정부지원이나 인센티브 등 충분한 보상을 통해서라도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충청남도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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