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당 위원장, "정책정당 되겠다"
신임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당 위원장, "정책정당 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7.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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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정당이 되도록 시당정책개발위원회 구성
실력과 경험이 있는 책임당원 1만명, 일반당원 4 ~ 5만명 확보 목표
도램마을 임대아파트 임대료 문제와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문제 해결 노력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유래없는 경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인터뷰 하는 최민호 시당 위
인터뷰 하는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당 위원장

그러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 하여 성원해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다가오는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최근 입당하는 2030년 청년이 증가 하고 있다면서  실력과 경험이 있는 책임당원 1만명, 일반당원 4 ~ 5만명 확보를 목표로 당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연동면에 거주하며 충청인 중에서도 유독 ‘세종사람’으로 살아 온 그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최종 승인했다.

최 위원장의 1년 임기동안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일)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정치이벤트가 들어 있다.

최 위원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하며 신행정수도에 불을 당길 때 당시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으며,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등 공직생활을 이어갔다.

6개월간의 행복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그는 2012년 초대 세종시장선거에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민주통합당 이춘희,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와 경쟁을 펼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4년 제2대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2년 임기의 초대 시장을 역임한 유한식 후보와의 경선에서 당내 지역의 벽을 넘지 못해 고배를 들고 이후 대학 강단에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는 야인생활을 이어왔다.

이런 자신의 정치.인생역정을 의식한 듯 최 위원장은 기자를 만나 가장 먼저 시당의 단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새로 지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지역 여러 현안에 국민의힘이 소홀하거나 시민에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면 사과드린다”며 “이제 시당위원장으로서 열심히 일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빅텍트를 치려한다”며 “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세종시에서 선거를 이긴다면 이런 분들을 다 모시고 전문가의 자문을 모두 반영해 통합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며 그동안 지방정치 일선에 서지 않았던 것으로 인한 지역당내의 어색함을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갔다.

아울러 "정책정당을 만들기위해 잔문인력 영입과 지역 인사 그리고 시의원, 정책자문 교수단과 자문단등으로 정책개발을 위한 시당정책개발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 위원장은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서도 생각을 털어놨다.

최 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저희 당의 목소리가 안 나왔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시민들게 얼마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노력은 그만큼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이 퍼포먼스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당에서의 목소리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시당에서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당 대표를 만나는등 중앙당에 건의하고 국민의 힘이 국민을 대변하는 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역의 핫 이슈로 떠오른 도램마을 임대아파트 임대료 문제와 친환경종합타운(쓰레기 소각장)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도램마을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행복청장 재임때 추진했던 일로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지금도 제가 가장 깊숙이 이 일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했을때 당시 당협위원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주민 대표격인 대책위 인물 역시 잘 알고 있으나,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다.

친환경종합타운에 대해서는 “쓰레기 소각장은 어딘가에는 반드시 설치해야하는데 어느 곳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제3자의 목소리로 함부로 뛰어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대안은 없고, 그분들의 고통은 있는데 제3자가 정치쇼를 하듯 뛰어들어 일을 그르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세종시와 당사자인 주민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곧 도와주는 것이라 본다. 누군가 (불필요하게)뛰어들어 그르치게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제3자의 간섭을 거듭 경계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임대아파트 문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 힘이 시민들의 고민에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내년 세종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시장선거에 나올 계획이나 대선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대통령선거 승리에 최선의 목표를 두고 시장선거는 나중에 신경을 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법학과 ▲행시 24회 ▲충남도 지역경제국장·정책관리관·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연구단장·공보관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등을 역임했다. 또한 초대 세종시장선거와 2대 세종시장선거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참여한바 있으며 직전까지 국민의힘 세종시갑당협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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