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정특보 인선 돌입...정치인 출신 유력
대전시 민정특보 인선 돌입...정치인 출신 유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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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가 정무라인의 핵심으로 불리는 민정특별보좌관(이하 민정특보)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인선은 허태정 시장의 재선 가도에 밀접한 정치적 계산이 깔릴 것으로 예상돼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전날 3급 상당 별정직인 민정특보 채용과 관련 내부 결재를 마쳤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민정특보 채용 계획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명권자인 허 시장의 선택만 남은 셈이다.

시 민정특보는 현재 59일째 공석이다. 최재근 전 민정특보는 지난 5월 31일자로 시청을 떠났다.

시청 내부에선 최 전 특보 후임에 정치인 출신이 유력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허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재선 채비를 위해선 시의회와의 관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시는 시의회를 아우르고, 정무 감각이 뛰어난 인사 기준을 놓고 현재 조율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고위관계자는 <충청뉴스> 통화에서 “이번 민정특보 인선은 시의회와 긴밀한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시장선거 역시 시의원 등 지방의원들과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여러 가지 인사안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신임 민정특보가 정치권 인사에 가깝다고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일각에선 선거 앞 공직사회의 민심을 잡기 위한 퇴직 공무원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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