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민항, 국가 계획 반영 '청신호'
충남민항, 국가 계획 반영 '청신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8.0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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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포함
도 "올해 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 집중"

충남민항(서산공항)이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반영되면서 청신호를 켰다.

충남도청
충남도청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여기에 포함돼야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5일 도에 따르면 충남민항은 이번 계획안 공항별 개발 방향 중 신공항 개발 및 기존 공항 이전 부문에 흑산공항, 백령공항, 울릉공항과 함께 일반공항으로 반영됐다.

계획안에는 충남민항과 관련해 “충남 지역 항공교통 편의 제고 등을 위한 민항시설 설치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을 명시했다.

이는 지난 5차 계획에서의 “서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타당성(수요·사업비 등)을 검토”하라는 내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관련 절차 이행 근거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도의 해석이다.

이번 계획안은 국토부가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충남민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전투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09억 원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라며 “이번 계획안 반영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내년 기본계획 수립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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