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선정 전문예술가‘김영민 작가 개인전’
충남문화재단 선정 전문예술가‘김영민 작가 개인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8.1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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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도시] 전통 대장간 기술로 현대사회의 사물에 개인의 시간성을 담다

충남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보전예술 분야 선정 예술가 김영민 작가는 사비공예문화산업지원센터 공간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개설된 예술공간‘생산소’(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41번길 9-7)에서 오는 8월 14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영민 개인전 생산도시 포스터
김영민 개인전 생산도시 포스터

김영민 작가가 참여하는 충남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보전예술 분야는 사라져 가거나 소외된 예술 분야의 가치를 살리고 보전하여 예술 지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2021년 신설된 전문예술분야이다.

김영민 작가는 철의 속성을 탐구하고 그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에서 철물-대장간 심화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유동열 장인(충북 무형문화재 제13호 야장 전수교육조교)과 유상준 장인(서울 ‘형제대장간’ 대표)에게 교육 받았다.

이번 개인전 <생산-도시>는 작가가 대장장이의 삶을 선택하기까지 필연 적 서사의 시간을 영상‧사진‧설치 작업으로 시각화했다.

영상 작업인‘나는 16번이다’에서는 21세기 대장장이로 살아가기 위해 직업훈련소에서 철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설치 작품 ‘철콘 근크리트’ 에서는 누구도 가지 않는 길에 대한 타인의 기대와 심리적 압박과 불안감, 그럼에도 이에 도전하는 젊은 작가의 절실함을 보여준다.

김영민 개인전 생산도시 전시장 모습
김영민 개인전 생산도시 전시장 모습

마지막으로 전통건축도구 ‘도내두정(道乃頭釘)’ 을 모티브로 한 사진 작업 ‘도내두정’ 에서는 못 박는 행위를 일상의 관계성이라는 개념과 엮어 작가의 신념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업을 담아낼 문화 공간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시 공간 ‘생산소’를 직접 만들어 작품을 공유한다. 매일 13시 ~19시 사이에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 연락 시 작가와의 만남과 전시 설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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