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가시적 성과
예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가시적 성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8.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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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주년 광복절 계기 독립운동가 38명 확정...올해 총 43명

예산군은 지난 3·1절 계기에 이어 제76주년 8·15광복절 계기에 숨은 독립운동가 고덕진(高德鎭, 1874∼1923) 선생을 비롯한 38명이 정부서훈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은 충청남도 최초 3·1만세운동 시작된 지역으로 광복 이후 7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굴과 조사 작업을 벌였으며, 지난해에는 총 8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고 올해는 43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윤칠영((尹七榮, 1893∼1966)선생은 1919년 3월 3일 오후 친구 4명과 예산면 예산리 동쪽 산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름으로 인해 예산 헌병분대에게 체포됐으나 훈방조치 됐고, 이는 충청남도 최초 3·1만세운동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군은 1919년 3월 3일 예산읍내 동쪽 산에서 충청남도 최초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7월 ‘충남최초 3·1만세운동 상징조형물’을 군 청사 앞 공원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한 바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내어 그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보훈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단 한 분도 역사 속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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