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충남도, 화재로 집 잃은 주민에 새 보금자리 마련
해비타트-충남도, 화재로 집 잃은 주민에 새 보금자리 마련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8.12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 희망을 드리는 집’ 제1호 헌정

12일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와 충청남도가 협업한 제1호 ‘가치가유 충남119 희망을 드리는 집’ 헌정식이 열렸다.

119 희망을 드리는 집 제1호 헌정
119 희망을 드리는 집 제1호 헌정

아산시 둔포면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이사장, 요셉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복지국장, 오세현 아산시장, 조철기 충청남도의회 의원,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 나종구‧최금선 아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주택을 헌정받은 A씨는 지난 1월 불의의 화재로 살던 집을 잃었고 이 소식을 접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를 시작으로 천주교 대전교구, 충남소방본부 등 각계가 새로운 주택 마련을 위해 나선 것이다.

도 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기금을 보태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틈틈이 건축작업에 자원봉사를 했다.

윤마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소방본부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누구는 금전으로 누구는 폭염속에서 청소와 자재운반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의 안락한 보금자리와 재기의 희망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마음 뿌듯하기 그지없다”며 “그간 후원해 주신 기관, 단체, 주민분들과 땀 흘려 성심을 다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예기치 않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도민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연대로 재기의 희망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22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기 위해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비영리단체이며, 국내에서는 2010년에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가 출범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화재피해 가정이 집과 삶의 희망을 잃는 일이 없도록 ‘119 희망을 드리는 집’주택 건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가치가유 충남119’는 저출산 극복 시책의 일환으로 지원대상자를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임산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