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공약 발표..."노동시간 줄여야 신규 일자리 늘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주4일 근무제 도입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국가균형발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지사의 공약 중 도입하고 싶은 정책이 있냐'는 질문에 "좋은 것이 많은데 제일 하고 싶은 건 주4일 근무"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양 지사가 대한민국 경제, 사회구조의 핵심 문제에 대해 통찰력을 갖고 지적한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면서 보수가 가장 적다. 한 사람이 열 몇시간씩 일하니까 신규 취업요인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을 줄여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게 현 정부와 민주당의 핵심 고용정책"이라며 "세계적으로 주 27시간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 우리는 거기까진 못가더라도 주4일제 근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은 국민과 약속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금 당장 (주4일 근무를) 하자고 하면 사회주의자나 빨갱이라고 해서 잠깐 보류하고 있지만 중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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