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이정미 "기후대통령 되겠다"
충남 찾은 이정미 "기후대통령 되겠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8.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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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탈탄소전력 공약 발표..."충남민항 반대"

정의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가 31일 충남을 찾아 "기후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는 3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화력분야와 탈탄소전력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는 3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분야와 탈탄소전력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화력분야와 탈탄소전력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만 설정했을 뿐 발전소 폐쇄에 따른 국가적 지원과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 제시에 뒷짐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호정 의원실에서 실시한 보령,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36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전소 폐쇄 시점을 정확히 아는 자는 8.7%에 불과했고 고용불안을 느끼는 노동자는 92.3%에 달한다는 것.

이 전 대표는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해법을 찾는 책임지는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며 "승자와 패자가 갈려서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30년을 탈석탄 연도로 설정, 노동자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는 정의로운 전환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확대한다.

정부의 보령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위원회 구성, 탄소세 도입, 전국민소득보험제 등으로 지역의 고용불안과 소득보전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민항 건설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시대 정신은 성장과 발전이 아닌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항 건설이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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