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이 종촌동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해 세종시 거리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솔동에서 ‘한솔동 노을길’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종종촌촌, 만나요’라는 이름으로 종촌동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소영 전시기획자는 "공실을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시의 공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종촌동 몰리브와 메가시티 상가, 제천뜰근린공원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상가 공실을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 ‘상가 안 소우주’, 미디어아트전 ‘코스모스 안단테’ 그리고 스탬프 투어와 일일 클래스 등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공실미술관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STUDIO1750의 김영현 작가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작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 분들이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종종촌촌 야행’과 예술체험 프로그램 ‘상상종촌’은 현재 참여시민 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일일 클래스 ‘맞손살롱’은 9~10월 동안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10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전시‧공연‧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생활문화팀 044-850-055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