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자진 사퇴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자진 사퇴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1.09.0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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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으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자진사퇴 했다.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이성엽 기자)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맹 원장의 이번 결정은 대선주자 등 정치권의 압박과 도에 대한 피해 우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 국민의 힘 충남도당 등은 맹 원장을 권력형 성 범죄자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해당 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일자는 9월 7일이다. 도는 이를 즉시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이번 상항의 중대성과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신고인에 대한 2차 가해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한편, 맹 원장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직원 2명을 성희롱한 혐의로 지난 7월 직위해제된 뒤 징계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6일 업무에 복귀했고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남일정 중 맹 원장과 만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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