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경찰관, 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 5명
대전·충남 경찰관, 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 5명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9.2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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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PTSD 345명 진료
이은주 의원 "자살예방교육, 인력증원, 조직문화 혁신 필요"

돌발적인 상황 노출 등으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경찰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료를 받은 경찰공무원은 대전 145명, 충남 20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대전은 2016년 27명, 2017년 17명, 2018년 27명, 2019년 37명, 2020년 37명이며 5년간 정신과 상담을 받은 자는 46명이다.

충남의 경우 2016년 34명, 2017년 40명, 2018년 40명, 2019년 47명, 2020년 39명이다. 정신과 상담은 총 33명이 받았다.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대전 4명, 충남 1명이다.

이은주 의원은 “경찰공무원의 자살이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살예방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찰 특화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인력증원은 물론 수직적·위계적인 경찰 내 조직문화 혁신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2020년 경찰청 및 지방경찰청 등 소속 직장가입자 특정상병코드 진료 인원
2016~2020년 경찰청 및 지방경찰청 등 소속 직장가입자 특정상병코드 진료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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