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정부지급 대상 제외 3,907명 25만원씩 지급
부여군, 정부지급 대상 제외 3,907명 25만원씩 지급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09.28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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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민100%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계획에 따라 지급제외자 지급 예정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충청남도 도민 100%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계획에 따라 정부 지급 대상에서 빠진 3,907명에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지난 6월 말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부여군 약 94%인 60,468명의 대상자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돼 있었다. 이달 27일까지 91.9%인 55,558명에게 138.9억원을 신용·체크카드 및 굿뜨래페이로 지급했으나, 6%인 3,907명은 정부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청 전경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상생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충남이라는 이름 아래 15개 시·군이 서로 다를 수 없고, 충남도민이 사는 지역에 따라 차등 대우를 받을 수 없다”고 밝히고 시장군수협의회 및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거쳐 공동합의를 이끌어 냈음을 설명했다.

또한, 충남도는 총예산의 50%를 지원하고 오는 11월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통해 조례 제정, 추경 편성, 지급대상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박정현 군수는 “지방자치단체가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는 자치단체장의 책임”이라면서 “주권을 위임한 주권자들에 대한 기본자세로 지자체가 독립적인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자치분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충남도 및 부여군의회와 면밀한 협조를 통해 지급 대상에서 빠진 군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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