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평균 3600개 입주 기업 안전 담당
산업단지내 안전관리 전담직원의 수가 3600개 입주 기업당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받은 ‘관할산단 사고현황’ 및 ‘권역별 산단안전센터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산단공 관할 산단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119건의 중대 사고로, 사망 88명, 재산피해는 574억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산단 안전관리 전담직원은 14개 권역별 각 1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1인당 담당 입주기업만 평균 3676개인 셈이다.
산단공 관할 산업단지내 사고는 최근 5년간 총 119건으로, 화재 39건, 산업재해 53건, 유해물질 누출 15건, 폭발사고 11건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1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같은 기간 중 발생한 재산피해는 총 574억원으로 재산피해 규모도 매년 100억원이 넘었다.
이중 중소기업의 피해 금액은 546억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강훈식 의원은 “산업단지공단 직원 1명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경찰이자, 소방관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면서 “안전사고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을 받는 산업단지공단이 상주 직원 1명인 권역별 산단안전센터를 구축했다고 실적을 강조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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