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서울 외 거주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서울서 진료"
신현영 "서울 외 거주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서울서 진료"
  • 김거수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04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충북, 강원, 세종, 충남 순으로 높아..지방 자체충족률 54% 불과
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의 30%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0만 명으로 2016년 133만 명에 비해 20.3%로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 중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은 경기(43.6%), 충북(37.3%), 강원(36.9%), 세종(36.3%), 충남(34.9%)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암 환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시도에서 진료받은 비율(자체충족률)은 60.7%였으며, 서울을 제외할 경우 53.9%였다. 세종(21.0%), 경북(28.2%), 충남(37.3%), 충북(42.1%), 광주(46.2%), 경남(48.5%)은 자체충족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신현영 의원은 “암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현상은 의료비 외 기타 비용과 시간의 소비를 초래하고 지역의료 발전의 불균형 현상을 악화하는 요인이 된다”며 “반복되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기위해 환자요인, 진료요인, 접근성 등 기타요인에 대한 포괄적 분석 및 이에 맞는 정책적 방안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 지역 암 환자 서울 소재 의료기관 진료 비율.
서울 외 지역 암 환자 서울 소재 의료기관 진료 비율. / 신현영 의원
시도별 암 환자 자체충족률 및 서울 소재 의료기관 진료 비율(2020년) / 신현영 의원
시도별 암 환자 자체충족률 및 서울 소재 의료기관 진료 비율(2020년) / 신현영 의원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