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씨 기억 흐리다고 발뺌...추후 양형 고려해야"
남자 아동ㆍ청소년만을 골라 성착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찬욱(26) 재판에서 피해자 8명이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 대한 마지막 공판 준비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검사는 피해자 37명 중 핵심 증인 6명과 최씨 측이 부인하는 상습강제추행 등에 해당하는 2명 총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피해자 진술 등 객관적 증거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막연한 이유를 대고 부동의 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를 엄중히 보고 추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씨의 구속 만기가 내년 1월초인 점을 감안해 오는 18일 8명의 증인신문을 한번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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