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종환 의원 “대전교육청 학폭담당 82%가 초임·기간제”
민주당 도종환 의원 “대전교육청 학폭담당 82%가 초임·기간제”
  • 김거수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0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간제 교사 배치율 중학교 20.0%, 고교 18.5% 등 평균 웃돌아
민주당 도종환 의원 / 국회방송
민주당 도종환 의원 / 국회방송

대전시교육청의 학교폭력 담당의 82%가 초임이나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나 기피업무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7일 대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교육현장의 대표적 기피업무로 꼽히는 학교폭력 담당을 3년차 미만 초임교사나 기간제교사가 맡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폭 책임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3년차 미만 초임교사는 대전이 82.1%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15.5%에 비해 5.3배 높은 수치다.

특히 초임교사 중에서도 1년차 미만 교사가 학폭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도 47%에 달했다.

또 대전교육청은 책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배치율이 초등학교(1.0%), 중학교(20.0%), 고등학교(18.5%) 등 학교급이 오를수록 높아지는 등 전국 평균 10.0%를 웃돌았다.

도 의원은 “학폭 책임교사 2명 중 1명은 1년 차 미만 신규교사”라며 “갓 교직에 들어온 어린 교사들에게 이같은 업무를 맡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