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자연재해 경기침체 전환점 만들어야"
박병석 국회의장 "자연재해 경기침체 전환점 만들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0.0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20국회의장회의서 제2세션서 영어 연설... 의원외교도 이어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독일 라이너 하젤로프 연방상원의장,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시비웨 마피사 응카쿨라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20국회의장회의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20국회의장회의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다.

또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터키·인도·인도네시아·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의회지도자 등과 잇따라 만나는 등 이날 모두 10개국의 G20 의회지도자들과 회동해 의화차원의 국익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박 의장은 G20국회의장 회의 개막식 직후 독일 라이너 하젤로프 연방상원의장과 만나 "독일은 백신개발에 앞서가고 있는 나라”라며 "독일 바이오엔텍사는 화이자와 mRNA백신을 공동 개발 생산중인데, 독일과 백신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독일 하젤로프 상원의장과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바로 노시비웨 마피사 응카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원의장과 양자 회담에 나섰다. 박 의장은 "남아공은 한국전에 참전한 아프리카 2개국 중 하나로 내년에 수교 30주년(1992년 수교)을 맞는다”며 "양국 교류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개국 의회 지도자와의 회담을 소화한 박 의장은 G20국회의장회의 제2세션(주제:사회-환경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성장 재촉진)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다. 박 의장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도 영어로 연설했다.

박 의장은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고, 최근들어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징후들은 우리가 임계점(tipping point)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전환점(turning point)을 만들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영어연설을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