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민주당 후보 이재명 확정
20대 대선 민주당 후보 이재명 확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0.10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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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경선 누적득표율 50.29%로 과반 넘겨 결선없이 본선행
대장동 개발 의혹 속 경선 승리... '부동산 개혁' 카드로 돌파 의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확정됐다. 이 후보는 당 경선 승리 일성으로 ‘부동산 대개혁’을 강조했다. 대선 정국 최대 이슈로 부상한 대장동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이 지사를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전체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대선 가도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야당의 치열한 공세는 물론, 같은 민주당 당내에서 조차 대장동 개발로 인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공천권을 쥐었다는 것.

이 때문에 이번 대선 후보 본선경쟁에선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화살을 어떻게 피해갈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감사연설을 통해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며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사업 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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