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이낙연, 민주당 원팀 앞장서달라"
장종태 서구청장 "이낙연, 민주당 원팀 앞장서달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0.1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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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향한 존경 피력하며, 대승적 차원의 대선후보 경선 승복 요청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20대 대선 국면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이낙연 전 총리의 ‘살신성인 수준의 승복’을 요청한 것.

장 청장은 12일 자신의 SNS에 이 전 총리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호소문을 올렸다.

장종태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장 청장은 “서구청장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대전 서구민과 대전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왔다”면서 “직분을 넘어 일개 민주당원의 입장에서 존경하는 총리께 감히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청장은 “총리의 선전과 석패에 깊은 위로를 올린다. 총리는 평생 저의 사표였고, 특히 제가 선출직 구청장의 뜻을 가진 후 지금까지 가장 든든한 지원자”라며 “높은 경륜과 식견, 그리고 인품은 총리에 대한 저의 존경의 원천이었고, 구청장 업무수행의 롤모델”이라며 이 전 총리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차기 민주당 정부의 시대적 소임은 매국과 특권·기득권 세력의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 소임을 맡길 지도자로 많은 국민이 총리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선 이재명 지사를 선택했다”고 했다.

본인은 대전지역 대표 목민관으로서 이 전 총리를 사표 삼아 ‘위민 행정’을 펼쳤고, 또 많은 국민이 이 전 총리를 응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는 점을 복기한 것이다.

그러면서 장 청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힘들고 거친 일들이 많을 것이고, 적폐세력의 발호도 극심할 것”이라며 “총리의 애국심과 경륜이 함께해야 민주평화세력이 이들을 제압하고 차기 민주평화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총리를 지지하신 많은 분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얼마나 큰 지 저 자신부터 절절히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총리의 더 큰 애당심과 애국심으로 이분들을 달래고, 원팀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장종태 청장은 재선 지자체장으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차기 대전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의 인구감소 문제 등을 지적, 결정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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