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기윤 의원 “충남 병원선 백신접종 위한 냉장시설 구비안돼”
국힘 강기윤 의원 “충남 병원선 백신접종 위한 냉장시설 구비안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0.1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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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충남도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병원선에 코로나 백신을 수송할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코로나 이후 병원선 이용 백신접종 현황’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충남과 전남, 경남의 경우 병원선에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았다.

병원선은 의료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으로 현재 충남과 인천, 전남, 경남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다.

강 의원은 매년 만명에서 2만명 정도의 주민들이 병원선을 이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만,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병원선이 이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백신을 수송할 냉장시설이 없기 때문으로, 인천의 경우 인근 시설에서 이동식 냉장시설을 빌려 245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지만 충남 등 다른 지역은 그러지 못했다.

한편 도서 지역의 백신 접종률을 보면 일반 지자체에 비해 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서 지역의 경우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후 병원선을 이용한 백신 접종 현황 / 강기윤 의원실
코로나19 이후 병원선을 이용한 백신 접종 현황 / 강기윤 의원실

강기윤 의원은, “도서지역의 경우 어르신들이 많아 백신 접종률이 높았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병원선에 냉장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서면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이나 계절독감처럼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병원선에 냉장시설을 구비해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이 편하게 백신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관련 당국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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