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철민 의원 "수공, 허위 출장보고 5057명"
민주 장철민 의원 "수공, 허위 출장보고 5057명"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0.2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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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세종청사 국회 출장 분석 결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종정부청사와 국회로 총 1만 6444명에 대한 출장을 보고했지만 실제로 출입한 직원은 7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20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수자원공사의 최근 20개월간 출장내역을 보면 세종정부청사 및 국회 출장자 수는 각각 1만 4474명, 1970명이다. 

장 의원이 세종정부청사와 국회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의 실제 출입 인원을 받아 비교한 결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세종청사에 출입한 인원은 1만 143명, 국회 1244명에 그쳤다. 수자원공사의 출장 내역과 총 5057명의 차이를 보인 것.

수자원공사는 허위출장에 대한 감시 및 제재 수단 또한 전무했다. 

수자원공사가 같은 기간에 대해 장 의원실에 제출한 출장비는 총 7억 7013만 6375원이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은 복명서(출장 결과보고서) 및 영수증 제출 의무가 없어 허위출장자들이 사용한 출장비에 대해서는 추적이 불가하다는 것이 장 의원실의 설명이다.

장철민 의원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출장에 대해 전수조사 및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출장비 사용 내역 및 복명서 등이 투명하게 관리되어 공직기강이 바로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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