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적절한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상병헌 세종시의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적절한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0.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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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원
상병헌 세종시의원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방침 마련 시 본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 의원은 26일 교통유발부담금 조례제정을 위한 제도설명 및 시설관계자 의경청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할 예정인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주에게 사회적 손실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여 도시교통 개선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교통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교통유발부담금 조례제정을 위한 제도설명 및 시설관계자 의경청취 간담회
교통유발부담금 조례제정을 위한 제도설명 및 시설관계자 의경청취 간담회

대전세종연구원 안용준 박사가 교통유발부담금 도입 배경 및 효과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세종시 교통정책과 김영섭 사무관은 시행 예정인 교통유발부담금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부과 대상 시설물 관계자들은 세종시 도시 규모에 비해 시설별 부담금 부과 수준이 서울이나 광역지자체만큼 높으므로 도시 성장단계를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의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상 의원은 건물 소유주에게 부과되는 제도인 만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를 당부했다.

이어 안용준 박사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에 따른 세입 발생 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본 제도의 도입을 미뤄왔지만 행정수도로의 도약과 교통문제 완화를 위해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운 만큼 설명회에서 언급된 의견을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발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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