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국민통합 개헌 논의 시급"
박병석 의장 "국민통합 개헌 논의 시급"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1.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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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직후 개헌 논의 본격화 제안... 강력 드라이브 시사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진행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간담회에서 개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진행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간담회에서 개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대선 직후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서울 국회의사당 내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국민통합을 제도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선 지금 개헌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야당이 대통령선거 기간 중 개헌논의를 하는게 부담스러우면 그 기간 동안 개헌논의를 접어뒀다가 대선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개헌 관련 논의를 화는 장을 열면 되지 않느냐고 야당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힘 있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에 개헌논의 틀을 갖추지 못하면 새 정부 출범후에 개헌 논의를 이어가지 못해 또 5년간 개헌논의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게 박 의장의 판단이다.

박 의장은 “최근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여야 대선후보를 잇달아 만나 개헌 논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며 “심 후보는 개헌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고 이 후보는 한번에 합의처리하는데 부담스러우면 합의되는 부분부터 하나씩 점진적으로 개헌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란 의견을 제시했다”고 대선후보들과 개헌 논의 관련한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정치, 경제, 사회 3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지난 2월에 출범했다.

정치분과위원회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감안해 권력구조의 변화를 포함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서에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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