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덕면 종교시설 208명 집단 감염 ... 긴급폐쇄조치
천안시, 광덕면 종교시설 208명 집단 감염 ... 긴급폐쇄조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1.2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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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소재한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에서 21일, 일요일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근육통, 오한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자발적 검사 후1명이 최초 확진되었다.

긴급 브리핑 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긴급 브리핑 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22일 오전 4명, 오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 8명이 발생한 후 23일 현재까지 주민 427명 중 32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결과 확진 208명, 음성 98명이 확인되었으며 15명이 검사 진행중에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동남구 광덕면에 소재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예배 중단과 긴급 폐쇄조치를 실시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마을 내 전 시설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유사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미검자 10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광덕면행정복지센터에도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적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감염확산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민여러분께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유증상시 진단검사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해 주실 것과 백신 접종만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시고 소아‧청소년 접종과 50대 이상 고령층 등의 추가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실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 및 경증 환자로 확인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되고 있다.

확진자는 연령별 및 환자 상태별로 분류하여 오늘 중 순차적으로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로 분산 이송할 예정이며, 70세 이하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통해 관리토록 한다.

이후 중증환자 및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번 집단감염은 마을 내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기도시설을 통한 예배, 경로시설 이용, 김장 등 공동생활을 통하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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