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남지사 주자들 '웜업' 본격화하나
내년 충남지사 주자들 '웜업' 본격화하나
  • 김거수 박동혁 기자
  • 승인 2021.12.1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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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복기왕, 대선 후보 대변인 지역위원장 '투트랙' 행보
국힘 이명수, 전직 도백 등 참석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충청뉴스 김거수 박동혁 기자] 내년 충남지사 선거를 향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수면 위로 부상하지는 못하지만, 저마다 정치적 입지를 다지며 물밑경쟁이 조심스레 점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총선 출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는 복기왕 전 靑 정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활동의 무게추를 중앙에서 지역으로 조금씩 ‘수평이동’하며, 다음 선택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감안 한 듯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입’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지역 안팎에선 복 위원장의 ‘차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다.

실제 복 위원장은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 차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냈다.

복 위원장은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충남도백 도전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거나, 충남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모습.

국민의힘에선 이명수 의원의 차기 행보를 염두에 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에서 저서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출판기념회를 개최, 도백 자리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붙여가고 있는 것.

충남 아산에서 내리 4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은 지역 안팎에서 자천타천 유력하게 거론되는 충남지사 선거 후보군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도백 출신인 심대평·박태권 전 지사를 비롯해, 홍문표·성일종·서정숙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성무용 전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장우·박찬우 전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 의원은 “충청은 이순신, 유관순, 윤봉길 등 역사적 영웅의 맥박이 이어오는 만큼 우리 주위의 숨은 영웅을 찾아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가게 되면 우리 사회의 일대 대변혁을 맞이하게 된다”며 “뉴노멀 시대에 중요한 화두인 4차 산업 혁명을 담는 사회와 국가 만드는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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