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도지사
[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도지사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1.03 23: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재선...박수현·복기왕 리턴매치 기대
야권, 이명수·홍문표·김태흠 거론 "도정변화 필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선거 판세는 대선 결과가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충청권 시·도민들의 시선이 대선으로 쏠리면서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우려가 커진다. 후보군의 면면을 살피기보다는 집권당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충청뉴스>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세종시장 그리고 대전(5곳)·충남(15곳) 등 20곳의 시·군·구 기초단체장과 대전·세종·충남도 교육청별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양승조, 박수현, 복기왕
왼쪽부터 양승조 지사, 박수현 수석, 복기왕 전 시장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먼저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따라 다소 잠잠한 분위기지만 대선이 끝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은 양승조 도지사다.

양 지사는 지난 27일 송년기자회견에서 “재선을 통해 민선7기 도정을 도민들께 가장 먼저 평가받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진행 중인 현안들에 대한 마무리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 3대위기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재선을 통해 민선7기에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완성할 책임이 있다”며 “도에 닥친 여러 위기에 대처할 방향을 결정한 이상 선도적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뜻을 접어야 했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끈다.

공주 출신인 박 수석은 19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다시 청와대에 입성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양승조 지사와 경선 대결을 벌였던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출마도 점쳐진다.

3선 아산시장 출신인 복 전 시장은 최근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내려놓고 지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선 당시 마지막까지 양 지사와 겨루며 도지사에 대한 열망이 있던 인물이기에 양승조 지사와 박수현 수석, 복기왕 전 시장 3인의 리턴매치도 관심을 끈다.

양 지사를 제외한 이들 후보군은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대선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입장으로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명수 의원(4선,아산갑)과 홍문표(4선,홍성·예산)의원, 김태흠 의원(3선,보령·서천)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왼쪽부터 이명수, 홍문표, 김태흠 국회의원
왼쪽부터 이명수, 홍문표, 김태흠 국회의원

이들 중 이명수 의원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 이의원은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맞은바 도정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은 대선이 먼저기 때문에 도지사를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국정이 먼저 바뀌고 지방이 바뀌어야 한다”며 “충남의 경우 10년 넘게 민주당에서 집권했는데 이대로는 안 된다. 도정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홍문표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양승조 지사를 대적할 수 있는 야권 인물로 꼽힌다.

홍 의원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3개월 뒤 지방선거가 있다”며 “나라가 있고 충남이 있다. 대선이 끝나야 지방선거도 있고 총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원외로는 김동완 전 국회의원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거론된다.

각 후보군들은 아직 출마가 불분명하지만 대선 결과 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출마가 결정되면 천안에 선거캠프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민주 2022-01-04 03:04:50
대통령 당선자와 제일 가까운 분이 될것같다.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