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 예산군수
[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 예산군수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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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지지 기반, 황선봉 군수 독주 예상
보수텃밭 예산, 첫 진보 군수 탄생에도 관심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선거 판세는 대선 결과가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충청권 시·도민들의 시선이 대선으로 쏠리면서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우려가 커진다. 후보군의 면면을 살피기보다는 집권당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충청뉴스>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세종시장 그리고 대전(5곳)·충남(15곳) 등 20곳의 시·군·구 기초단체장과 대전·세종·충남도 교육청별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황선봉 군수, 김용필 전 충남도의원, 오진열 전 대흥면장
왼쪽부터 황선봉 군수, 김용필 전 충남도의원, 오진열 전 대흥면장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예산군수 선거는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보수진영이 이번에도 방어에 성공할지, 첫 진보 단체장이 탄생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예산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당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당내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꼽히는 인물은 현직인 황선봉 군수다.

황 군수는 산업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다.

또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 추진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충남 자치단체장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예산군의 숙원인 삽교역사 건설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황 군수는 4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군민들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예산군 최초 3선 군수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 군수 외에도 국민의힘에는 김용필 전 충남도의원과 오진열 전 대흥면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예산발전을 위해 8년 도정활동 경험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출마 의사를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출마하는 방향으로 얘기가 됐다”며 “일단은 대선을 잘 치르고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9·10대 충남도의원을 지내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예비후보, 2020년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했었다. 도의원 시절에는 내포신도시 예산·홍성권역 균형발전을 촉구하며 삭발 및 천막농성을 통해 예산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오 전 면장은 지난해 8월 입당한 뒤 “공직생활 중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정해진 직책과 권한 때문에 한계를 느꼈던 군정을 펼쳐보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오 전 면장은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 예산군 공공시설사업소장, 안전관리과장, 교육체육과장, 경제과장, 고덕면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퇴직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우 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세대교체에 도전한다.

김영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영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

김 전 의장은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는 예산, 농업생산이 보장되는 예산, 마을 중심의 행복이 넘치는 예산, 청년이 살고 싶은 활력 있는 예산, 신나는 교육이 살아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함께 거론됐던 이우원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과 고남종 전 도의원, 이병환 전 예산경찰서장은 고심 끝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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