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 태안군수
[2022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남 태안군수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1.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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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세로 현 태안군수 단독후보...
국힘 김세호 전 군수 등 삼파전.. 불꽃경쟁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선거 판세는 대선 결과가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충청권 시·도민들의 시선이 대선으로 쏠리면서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우려가 커진다. 후보군의 면면을 살피기보다는 집권당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충청뉴스>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세종시장 그리고 대전(5곳)·충남(15곳) 등 20곳의 시·군·구 기초단체장과 대전·세종·충남도 교육청별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가세로 현 태안군수, 김세호 전 군수, 한상기 전 군수, 김관섭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
왼쪽부터 가세로 현 태안군수, 김세호 전 군수, 한상기 전 군수, 김관섭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충남 태안군수 후보군에 전·현직 군수 비롯해 새로운 정치인이 등장해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수 후보로는 가세로 현 군수가 단일후보로 나온다. 가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 전후에 출마 선언을 계획 중이다.

가 군수는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어 타 후보보단 조금 유리하게 출발한다. 그는 국도38호선(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을 비롯해 태안고속도로 및 내포철도 건설을 임기 내 가시화하고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등 지난 4년간 군정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 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싶은 태안 △민생중심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태안 등 6대 군정목표를 제시했다.

가 군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협업을 강조하며 “분명한 것은 아직도 개혁과 개선 과제가 많다”라며 “우선 태안발전의 우선 과제인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광개토 대사업의 마무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우리 군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이 부분을 꼭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을 견고히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부남호 역간척 사업,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단지 및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군민의 행복과 복지, 안전, 환경, 문화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자질과 역할을 지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전직 군수 출신 김세호, 한상기 후보와 김관섭 충남도당 부위원장으로 압축돼 불꽃 공천 싸움이 예상된다.

11대 태안군수를 역임한 김세호 후보는 “나라의 명운이 걸린 대선이 우선이다”라며 오는 3월 9일 대선 이후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김 후보는 태안군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군민과 민관의 유연성 제고 및 사회통합,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책 등을 뽑았다. 또 지역에 알맞은 사업도 없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당내 경선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김 후보는 “최선을 다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설득을 하고 당위성을 설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날 충청남도 도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한 후 자민련 국회의원 전국구예비후보,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책전문위원, 태안군수, 대학교수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했다”며 “시대에 걸맞은 우리 태안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며 끊임없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군민에 대한 속죄의 심정으로 민의를 겸허하게 수렴하고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군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동부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태안 랜드마크 건설, 무공해 산업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안면도 순환도로개설, 임기 내 태안군 예산 1조 원 시대 달성 추진 등 굵직한 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보 중 공직생활을 가장 오래 한 한상기 후보는 15대 태안군수를 역임했다.

그는 출사표를 던지며 “43년 공직생활을 통해서 쌓아온 폭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역동적인 군정을 수행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 군민을 섬기는 선진자치 군정을 정착시키는데 열정을 다해 마지막 봉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6기에 기획하고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 대형 미래전략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태안을 ‘신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를 실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내 경선을 위해 당원 지지 및 일반 군민의 지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약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지장 산업의 발굴, 보다 신속하고 충족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연계 효과 극대화, 농업기반시설 확충 선진농업지향 지원사업의 확대, 노인복지사업의 체계적 확대, 청년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 등을 내세웠다.

김관섭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다른 쟁쟁한 후보와 다르게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됐다. 자신감은 타 후보보다 더욱 크다.

역대 보수 대통령 선거(이회창, 이명박, 박근혜)에서 서산·태안 조직 위원장 및 특보 등을 역임한 그는 “정권교체를 위한 하나의 작은 희생으로 3월 9일에 있을 대선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운을 땠다.

이어 “머물고 싶은 곳, 즐기며 살고 싶은 곳, 온 군민이 다 함께 잘사는 태안을 만들고 싶다”라며 “관광산업으로 성공한 외국을 사례를 본받아 세계 정상의 관광 태안군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국제와이즈맨 새태안클럽회장을 역임 중이며, 태안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를 펼치며 태안 곳곳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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