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413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2020년 기준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1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고서는 증거기반 학술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인 국민의 알권리를보장하며 대학 경재역 강화를 유도하고자 제작됐다.
대학 전임교원 현황과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보고서에 담겼다.
특히 4·2년제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과 연령, 지역, 학문분야별 등 다차원 분석을 시행해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년제대학 전임교원 약 7만 4,813명(전년대비 1.4% 증가)의 연구개발비는 7조 1,346억원에 달하며(전년대비 8.6% 증가), 논문실적은 6만 8,672건(전년대비 1.8% 증가), 저술실적은 4천 935건(전년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5년간 여성교원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16년 23.1%→ ’20년 25.7%)하고,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16년 18.5%→ ’20년 21.7%)한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교원의 고령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증가(’16년 5.7조→’20년 7.1조)하고, 과제수 역시 증가(’16년 9.6만건→’20년 10.3만건)하였으며, 2020년 전체 연구개발비의 74.4%가 중앙정부지원금으로 나타나,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주로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논문실적은 최근 ’16년부터 ’18년까지 지속되었던 감소추세(’16년 68,719건→’18년 67,435건)가 ’19년부터 반등해 ’20년 68,672건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다. 또한 ’20년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논문실적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임교원 논문실적의 질적 수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 전임교원의 저술실적은 4,935건으로, 2016년 대비 16.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1인당 저술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16년 0.079건→’20년 0.066건)하여, 전임교원의 저술출판을 통한 연구활동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재단 홈페이지(www.nrf.re.kr) 홍보광장의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하여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