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최형순 기자] 최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은 22일 저서 ‘다시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이 전 부시장의 모교 천안중앙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완주 국회의원, 이정문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시·도의원들 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연 충남도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종담 천안시의원,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황천순 천안시의장도 참여했고, 국민의힘에선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저서 ‘다시 처음으로’에는 최근까지 공직에 몸담았던 이 전 부시장의 행정 전문가로서의 공직 생활과 천안의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
축사에 나선 박완주 국회의원은 “이 전 부시장은 실질적 자치분권을 만들어내는 신행정을 구현한, 그야말로 행정의 달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정문 국회의원은 “이 전 부시장은 행정 업무를 30여 년간 하시면서 지방 자치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셨다”라며, “우리 천안 발전을 위해서도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응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정치를 시작한 지 20년이 됐는데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그리고 저까지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것은 처음 본다”라며, “이재관 전 부시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경험과 경륜을 갖춘 분이다”라고 지지했다.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은 “처음에는 책을 쓸 때 욕심내서 거창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대로의 아이템으로 내용을 채웠다면서 “책의 내용 하나하나 솔직담백하고 진솔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안의 동서 불균형 문제, 세종의 남북 불균형 문제를 상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서울과 세종의 중간 지점인 천안을 메가시티의 거점으로 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방향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은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졸업 후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후 옛 천안군 문화공보실장,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지방자치분권실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