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법정감염병 신속진단, 예측시스템 구축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법정감염병 신속진단, 예측시스템 구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1.23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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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연구원 증축 추진
토양·먹는물·온라인식품·일회용위생용품 검사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2년도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를 발표했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장

박미선 원장은 20일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 협업을 통해 사람, 환경, 동물 모두가 건강한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설립 3년차를 맞아 올해는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등 연구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토양오염실태조사, 먹는물 검사 인프라 구축, 온라인 식품 검사 강화, 일회용 위생용품 유해물질 검사 등을 추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염병 검사와 관련 실험실 장비와 기기, 공간을 더 확보하고, 청사증축을 위한 부지 매입과 설계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첫째,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식중독 등 주요 감염병 유행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 검사를 철저히 수행하는 등 확진자와 접촉자를 지속 관리한다.

‘19년 29종에 불과하던 감염병 진단항목을 올해 63종까지 확대하고, 감기 등 급성호흡기질환과 급성설사질환 감시망을 가동하여 계절별 유행 정보를 적기에 제공한다.

둘째, 생산·가공·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인체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강화, 식품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싱싱장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에 공급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유해물질 검사를 확대하여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집단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한다.

또한, 일회용 위생용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하여 살균제, 위생물수건, 종이컵 등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중금속, 형광증백제 유해성분 검사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환경오염물질 감시를 강화하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별로 균형 있는 대기질을 파악하기 위해 북부권에 측정망 1개소를 신설하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여 24시간 실시간 제공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기오염경보제를 시행하기 위한 측정자료를 제공하고,토양오염 우려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먹는물 검사를 위해 올해는 장비 구입과 검사 인력을 확보하고, `23년부터는 먹는샘물, 정수기, 마을상수도 등의 수질검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넷째, 현장 중심 가축전염병 상시예찰로 질병 발생을 최소화 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 질병 검사를 강화하여 확산 방지에 힘쓰고, 사람 ‧ 동물에서 동시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집중 관리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

사육 중인 가축은 결핵병, 브루셀라, 뉴캣슬병 등 주요 인수공통전염병을 신속히 진단하여 확산을 방지하고,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에 대해서는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 4종에 대한 검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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