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9부 능선'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9부 능선'
  • 김용우·최형순·이성엽
  • 승인 2022.01.2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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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후보도시로 '본선 진출'
10월 최종 개최도시 선정...유치전 본격 돌입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후보도시 선정 기자회견 모습.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후보도시 선정 기자회견 모습.

[충청뉴스 김용우·최형순·이성엽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해 유치의향서를 낸 4개 시도가 예선을 통과하며 최종 후보로 낙점된 것.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26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충청권 4개 시도는 560만 충청민들의 열망을 모으기 위한 대대적 홍보와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오는 10월로 확정됐다. FISU는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에 대한 협상을 거친 후, 오는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와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2027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곳은 우리나라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곳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경기장 확보 문제는 풀어야 핵심 과제다. 대전시는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세종시는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 건립, 충북은 오송체육관 신설, 충남은 천안종합테니스장 증축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예타심사 또는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경기장 확보 관련 “신축을 최소화하고 기존 경기장을 활용한다는 대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2027년 대회 전까지 경기장 조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7월 대회 유치에 합의하고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고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舊.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격년제로 매 홀수 연도에 개최되며 전 세계 150개국 1만 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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