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미래 선도하는 대전교육 실현하겠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미래 선도하는 대전교육 실현하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1.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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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전교육 주요정책 발표...3선 도전 여부엔 말 아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가족은 2022년도에도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해 최상의 교육내용과 방법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6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대전교육 주요정책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 교육감은 “올해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고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에 발맞춰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반 조성과 혁신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 교육감은 중부권 최초 대전수학문화관 건립,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대전AI교육지원체험센터 개소 등 특화 체험공간 조성 및 여울누리유치원, 대전해든학교 등 유아·특수학교 개교, 초·중학교 무선망 구축, 스마트단말기 및 전자칠판 보급, AI선도학교 운영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올해는 ▲학력격차 해소와 심리·정서 지원 강화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궤도 진입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학생 안전 및 교육복지 ▲키움·성장 프로젝트 ▲고교학점제 효율적 추진 ▲생태전환교육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는 게 설 교육감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온전한 교육회복을 위해 학력격차 해소와 심리·정서 지원에 중점을 둔 교육사업들을 전방위적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은 물론, 찬찬협력강사제를 모든 초교로 확대하고 두드림학교를역시 전체 중학교로 확대한다. 또 각종 체험학습과 대면활동, 사회성 함양교육과 학생 참여 행사도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스마트교육 기반 강화도 나선다. 시교육청은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본격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5359억원을 투입해 48개 학교 59동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한 사전기획용역(10개교)을 진행하며 21개교가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 또 지능형 과학실을 2024년까지 구축하고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칠판을 2023년까지 모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도 주력한다. 우선 학생문화예술관람비를 기존 2만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또 다목적 체육관 10개소와 환경친화형 운동장 1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AI교구 지원, AI선도학교 운영, AI·SW교육 체험프로그램도 실시되며 메타버스 기반 AR·VR 체험공간 조성과 함께 (가칭)대전교육복합시설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위드코로나 시대 교육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철저한 방역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 보건인력을 배치하고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18개 학교에 대해선 보거인력을 1명 씩 추가 배치한다.

또 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유치원 2800원, 초등학교는 3500원, 중학교 4300원, 고등학교는 4600원으로 인상하고 다자녀가정의 셋째 자녀 이상 학생에겐 현장체험학습비를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생황 적응력 배양을 위해 초·중·고 301개 학교가 참여하는 학업중단숙려제 운영과 함께 공립위탁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의 위탁 교육과정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적용해 학업중단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차근차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거주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경제적 돌봄과 진로설계까지 학교에서 책임지는 키움·성장 프로젝트를 단계적 추진할 계획이며 대전교육복합시설 설립시기에 맞춰 진로교육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조기 시행한다.

이밖에 2025년 전면 적용 예정인 고교학점제 단게적 이행 방안에 따라 학생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학습기회 확대와 학습자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고, 지구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전환교육 시수를 연간 2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날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엄중한 시기이고 학생 건강과 안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다음 기회에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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