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사우디 원자력·방사선규제위원회(NRRC) 연구용원자로 규제절차 개발 및 기술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KINS는 지난해 8월 NRRC가 공모하는 국제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사우디는 올해 1월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하여 KINS를 적정 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우디의 연구용원자로에 대한 안전규제절차를 개발하고 규제기술을 전수하는 이번 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약 230만불(약 28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연구로 인허가지침 마련 ▲시운전, 운영 및 핵연료 수출입·운반 등 세부단계별 규제절차 개발 ▲기술 지원 및 자문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KINS는 그간 축적된 규제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사우디의 원자력안전규제 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KINS는 2018~2019년도에도 사우디의 원자력안전규제역량 강화를 위해 NRRC 규제요원을 대상으로 규제역량구축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김석철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KINS의 규제전문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KINS의 규제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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