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 충청대망론 꿈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충청대망론 꿈 이뤘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3.10 0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 연고 두번째 대통령 탄생... 지역 정치적 위상 '업'
박성효, 이장우, 정용기, 이은권, 장동혁 등 대선 역할 주목
윤석열 20대 대선 당선인이 대선 승리 축하 꽃다발을 받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20대 대선 당선인이 대선 승리 축하 꽃다발을 받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바야흐로 ‘충청의 시대’가 도래했다. 윤보선 전 대통령 이후 첫 충청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20대 대선에서 승리하며, 충청대망(大望)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충청이 ‘권력의 곁불’에서 핵심으로 가는 신호탄이다.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지역의 역량을 키울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사실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자천타천 ‘대망론’의 주역으로 부상했지만, 실제 ‘열매’를 맺은 것은 윤 당선인이 유일하다.

국회의원 9선으로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에 올랐던 김종필 전 총리를 비롯해, 이완구 전 총리, 심대평·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인제 전 대표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대권 문 앞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정치적으로 ‘낙마’하면서, 충청인들의 ‘대망’에 대한 갈증이 심해져 왔다.

이 상황에서 충남 논산에 연고를 둔 윤 당선인이 등장하며, 충청권은 단일대오로 지지를 보냈고 대통령 당선인 배출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냈다.

윤 당선인이 광역단체장 전원과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대다수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충청권에서 세종을 제외하고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배경이 여기에 있다.

실제 윤 당선인은 대전에서 49.55%, 충남에서 51.08%, 충북에서 50.67%의 지지를 각각 얻으며, ‘충청대망론의 주역’이라는 평가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윤 당선인이 ‘충청대망론’의 주역으로 부상한 만큼, 그의 대선 승리에는 지역출신 국민의힘 인사들도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대전 출신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이은권·이장우·정용기 전 의원 등이 당내 경선부터 윤 당선인의 정무와 조직을 담당하며 선거 승리를 견인했다.

또 같은 지역 양홍규·장동혁·김문영 당협위원장과 대전시당 인사들 역시 ‘단일대오’를 형성해 윤 당선인을 응원했다.

충남지역도 마찬가지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 국민의힘 입당에서부터 주요 역할을 했고, 김태흠·이명수·성일종·홍문표 의원을 비롯해 충남도당 전체가 힘을 모아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