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홍문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최재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예산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여 년간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정당 생활과 대한민국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써 소임을 다하고 저를 만들고 키워준 땅, 이곳 예산의 새로운 내일과 하나 되는 예산을 위해 군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최 예비후보는 “지난 1996년 제 나이 20대 후반에 조종석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출발해 홍문표 의원 4선 선임 보좌관에 이르기까지 때론 국정의 조언자로 때론 국정의 파트너로 국익과 더 나은 삶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저의 멘토이신 홍문표 의원을 모시며 정치, 경제, 행정 등 전반적인 국정정책과 정치 철학을 배웠고, 제가 가슴으로 모셔온 황선봉 군수님으로부터 민의를 어떻게 수렴해 군정에 반영해야 하는지 섬김행정을 배웠다”며 “이 자리를빌어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좌관 시절 황선봉 군수와 보조를 맞춰 예산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 재정 실무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예당호 출렁다리 건설 ▲서해선복선전철 ▲장항선복선전철 ▲삽교역신설 ▲덕산휴양마을 조성 ▲제2 서해안고속도로 사업비 확보 ▲각종 복지예산 등 예산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크고 작은 사업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온몸으로 부딪히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했다.
계속해서 “이제 예산군은 더 넓은 안목과 중앙 인맥을 갖춘 정치행정가가 필요하다”며 “행정은 기본이고 여기에 정치를 아는 정치행정가, 저 최재구는 행정도 정치도 알고 경험해본 유일한 예산군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 최재구는 겸손과 우직함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과 변화를 이끌어 예산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모든 경험과 역량을 내고향 예산군을 위해 쏟아부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도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되는 것 아니냐는 타 후보의 우려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 당규에 나와 있듯이 경선 주자가 있으면 경선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전략공천은 제가 받을 위치도 아니고 자격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황선봉 군수의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3선 예산군수로 군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계심에도 지역발전과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큰 의미로 불출마를 선언하신 것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결단”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