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2021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발표
생명연, 2021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발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4.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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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021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따라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자료를 매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114.5만 톤(34.5억 달러) 규모로, 2020년 1197.3만 톤(26억 달러) 대비 수입량은 줄었으나 수입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원인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2021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 곡물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021년 유전자변형 곡물의 주요 생산지이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가뭄으로 인해 곡물 수확량이 감소한 것도 곡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별로는 사료용과 식품용이 각각 84.3%(939만 톤), 15.7%(175.5만 톤)의 비중으로,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가장 많은 923.4만 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에는 곡물 교역 상대국의 다변화가 특징이었다면, 2021년에는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회귀가 눈에 띄었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분석한 결과, 아르헨티나 462만 톤(41.4%), 미국 371만 톤(33.3%), 브라질 197만 톤(17%)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다시 집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시험·연구 목적으로 2021년에 국내 수입 신고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7757건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법‘을 시행해 시험·연구 목적 유전자변형생물체를 국가 안전관리 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해외에 반출된 유전자변형생물체 통보 건수도 277건으로 역시 같은 기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최근 유전자재조합기술을 넘어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바이오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생물체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안전성과 생명윤리 이슈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며 “유전자변형생물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신기술 적용 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국민과 함께 담고 나눌 수 있는 정보 허브 역할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 수립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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