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단체장 대진표 확정 下] 충남 첫 여성단체장 탄생 관심 집중
[충남 단체장 대진표 확정 下] 충남 첫 여성단체장 탄생 관심 집중
  • 조홍기, 이성엽,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5.1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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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부여 남녀간 대결 성사 '유리천장 깨질지' 관심
홍문표 의원 최측근 예산군수 도전... 사실상 총선 리턴매치

[충청뉴스 조홍기,이성엽, 박동혁 기자] 6.1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충남 15개 기초단체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여야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4년 전 ‘민주당 11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4’의 성적표를 받아 든 충청권 지방선거의 판세가 역전될지, 민주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 15개 시장·군수 선거의 대진표와 관전포인트 등을 짚어봤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정현, 국민의힘 홍표근 부여군수 예비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박정현, 국민의힘 홍표근 부여군수 예비후보

◆‘보수텃밭’ 부여, 수성vs탈환 맞대결

현직인 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부여는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고향으로, 역대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연승을 했던 대표적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정현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 진영의 첫 깃발을 꽂았다.

박 후보는 ‘일 잘하는 군수’를 표방하며 재선가도를 달리고 있고, 홍 후보는 충남 최초 여성단체장을 목표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충남에선 재보선이 아닌 정식선거에서 탄생한 여성단체장이 아직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웅, 민주당 유승광, 무소속 김민호 서천군수 예비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웅, 민주당 유승광, 무소속 김민호 서천군수 예비후보

◆서천군수, 도백 선거·재보선 영향력 관심

서천군수 선거는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결과와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의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선 김기웅 후보를, 민주당에선 유승광 후보를 각각 공천해 서천군수 선거 본선링에 올렸다.

현직인 국민의힘 노박래 군수를 이기고 본선에 올라온 김 후보가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갈지 등이 관심사다. 무소속 김민호 후보도 도전장을 던져, 얼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용록, 민주당 오배근 홍성군수 예비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용록, 민주당 오배근 홍성군수 예비후보

◆‘무주공산’ 홍성군수 선거 승자는 누구

현직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된 홍성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용록 후보와 민주당 오배근 후보가 진검승부에 나섰다.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는 홍성 부군수를 지낸 뒤 퇴임해 현재 충청경제사회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오 후보는 재선 충남도의원 출신으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돈곤, 국민의힘 유흥수 청양군수 예비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김돈곤, 국민의힘 유흥수 청양군수 예비후보

◆청양군수, 행정가 출신 맞대결 성사

청양군수 선거는 행정가 출신이 모두 본선링에 올랐다. 현직인 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유흥수 후보를 출격시켰다.

김 후보는 충남도 농정국장과 자치행정국장을 지냈고, 유 후보는 충남도 예산담당관과 부여군 부군수를 역임하고 지난 2020년 6월 38년의 공직을 마감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재구, 민주당 김학민 예산군수 예비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재구, 민주당 김학민 예산군수 예비후보

◆예산군수, ‘홍문표 복심’ 성적표 관심 집중

예산군수 선거는 사실상 지난 총선의 ‘리턴매치’ 성격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선 홍문표 의원의 최측근인 최재구 전 보좌관을 본선링에 올린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김학민 전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이 확정된 것.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홍 후보와 대결해 44.4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53.95%의 득표율을 기록한 홍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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