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설동호” 성광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안 하루도 안돼 결렬 위기
“對 설동호” 성광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안 하루도 안돼 결렬 위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5.13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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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자.
왼쪽부터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이번 6·1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설동호 후보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한 단일화 제안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13일 성광진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받은 정상신 후보가 “막장 드라마보다 막장으로 흐른다”며 강하게 비판하면서다.

앞서 성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정상신·김동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할 것이라는 것.

이같은 제안은 하루도 안돼 무산될 위기다. 정상신 후보는 이날 “불과 며칠 전까지도 설 후보와 1대1 리턴매치 토론을 제안하며 저와 또 다른 후보를 왕따시키던 성 후보가 오늘은 단일화 카드를 흔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 교육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설 후보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당선을 위해 교육적 가치나 신념이 다른 후보와 단일화할 의사는 결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작금의 사태를 통해 유권자들이 교육청과 유착관계에 있는 업자들과 줄 대기를 통한 인사들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와 시종일관 알맹이 없는 구호와 문어발식 업무협약으로 교육감 선거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두 후보가 냉철한 유권자들에게 먼저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설 후보와 성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정 후보는 “위기의 대전교육을 살릴 능력과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저 정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념과 상관없이, 교육적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단일화 제안을 받은 김동석 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그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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