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를 이룬 이길주 후보와 송명석 전 예비후보가 ‘학력 신장과 청렴한 교육’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길주 후보는 지난 16일 나성동 세종교육연구소에서 열린 송명석 후보 캠프 해단식에 참석, 단일화에 합의해 중도 하차한 송명석 전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송명석 전 예비후보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송명석 전 예비후보가 제시했던 공약 일부를 반영하기로 하고, 향후 선거 전략을 함께 수립하는 데 합의하며 본격 원팀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길주 후보는 세종시교육감 후보 중도보수 단일화 추진연합(세교추)가 중재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 100%, 시민투표 50%) 송명석 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바 있으며,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13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 출범식'을 갖고 중도보수 교육감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동참할 예정이다.
송명석 전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본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단일화에 지지부진한 후보들에게 구차한 변명과 명분 없는 합리화로 유권자를 현혹시키지 말고 지체 없이 후보 단일화를 빠른 시일 내로 이뤄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냈다.
그는 “교육감에 출마하기위하여 10년이나 남은 교직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준비해 왔지만, 단일화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유 불문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완전한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며 남은 중도보수 후보들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강미애 후보, 최태호 후보, 이길주 후보 모두 자기 입장에서 단일화를 이야기하나 이미 자기희생을 한 저로서는, 그 누구도 명분이 없고 오로지 당선만을 위하여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를 부르짖는 것 같고, 심지어 그 어느 여름 날 불빛에 돌진하는 불나방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이제는 시간이 없다. 이런저런 이유를 다 들면 단일화는 절대 될 수 없다. 지금은 대의를 위해서 오로지 제대로 된 교육 본질과 학력신장을 위해서 과감하게 중도 보수 원 팀을 꾸려 반드시 이기는 승리의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종교육은 희망이 없다. 어리석은 선택은 이제 끝을 내야할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주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