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장종태 효과'... 허태정 지지율 견인하나
지방선거 '장종태 효과'... 허태정 지지율 견인하나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5.18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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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등판 후 허태정 시장 후보 지지율 상승세 분석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등판’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장종태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발표한 대전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태정 후보는 서구에서 48.3%의 지지를 받으며 41.6%에 그친 이장우 후보를 6.7%p나 앞섰다.

장종태 후보가 서구청장 후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5월 7일을 기점으로 ‘장종태 서구청장 등판’ 효과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서구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같은 여론조사기관이 장종태 서구 등판 전후 실시한 대전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효과는 뚜렷이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발표한 두 차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1일에서 2일 조사하고 4일 발표 한 조사에서는 허 후보의 서구 지지율이 이 후보보다 3.9%p 뒤졌지만(허태정 38.5%, 이장우 42.4%) 15일에서 16일까지 조사하고 17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이 후보를 2.6%p(허태정 44.3%, 이장우 41.7%)로 역전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등판으로 허 후보의 서구 지지율이 5.8%p 급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 후보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장종태 더행복캠프 천지아 대변인은 “선거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장종태 서구 등판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의 서구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종태 후보가 민선 6·7기 서구청장으로서 구정을 잘 이끈 것이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6월 1일 대전의 중심 서구를 내줄 수 없다”라며 “‘검증된 구청장’ 저 장종태가 서구에서 파란 물결을 이끌어 이 물결이 ‘대전의 거대한 파란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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