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가 현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시교육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정상신 후보는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변 인프라가 뛰어난 둔산동 소재 대전시교육청사를 학생창의·예술복합센터로 리뉴얼해 대전 학생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청은 현재 유성구에 있는 대전교육정보원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4년에 준공·개원한 대전교육정보원은 대전 유성구 가정동 교육과학연구원 인근의 1만6725㎡(5059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 4층 연건평 1만6393㎡(4959평) 규모로 지어졌다.
정 후보는 “평소 청소년들의 취미·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고, 취미생활을 하며,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교육청은 대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버스와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해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며 “학생창의·예술 복합센터 내 정서지원관, 공연예술관, 스포츠관, 예술문화관, 미디어관, 미래관, 도서관, 학생 동아리실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 학교교육과정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책임교육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에 따르면 창의·예술복합센터 이용은 모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의 경우는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그 대상자를 선발하며, 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정 후보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을 담당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력풀을 운영하는 한편 센터 내에 상담전문가를 상주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원스톱 학생맞춤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